작성일 : 13-03-13 16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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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쓴이 :
유승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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빨리 지나가는 것이 자연스런 일이라 하더라도
그대들의 일생은 이성에 의해 연장될 수 있지요.
그렇다고 하더라도 인생은 그대들에게서 재빨리
달아날 수밖에 없어요.
왜냐하면 그대들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을
붙잡거나 붙들여서 지체시키려 하지 않고,
마치 남아돌고 대치할 수 있는 것인 양 흘러가게
내버려두기 때문이지요.
-출처:세네카, <인생이 왜 짧은 가>, 숲, 2010, 천병희 역
*정말 귀한 것이지만 마치 그것이 영원히 마르지
않는 샘처럼 대한 답입니다.
젊음이 그렇고, 세월이 그렇고 시간이 그렇답니다.
언제든지 찾아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
삶은 날아가는 화살처럼 금새 가 버리곤 하지요.
덧없는 것, 잠시 반짝이는 것을 쫓아 살아가기엔
너무 아까운 것이 우리가 가진 시간이지만
그런 깨달음을 얻는 데는 퍽이나 오랜 시간이 흐른
다음의 일이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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